KAO 특별강연회·창립총회 450여명 참석 ‘성료’
김영수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KAO)의 초대회장에 선임됐다.
KAO는 지난 6일 대한투자신탁 빌딩 3층 강당에서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강연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김영수 서울치대 명예교수를 초대회장에, 안창영 한국골유착성임프란트연구회 회장을 차기회장에 선임했다.
또 김명진 서울치대 교수, 송광엽 전북치대 교수, 조혜원 원광치대 교수를 부회장에, 김종관 연세치대 교수, 권택견 원장을 감사에 선임하고 이들 임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한정했다.
이번 창립 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면모를 갖추게된 KAO는 앞으로 아시아지역 임프란트 연구의 학술적인 교류를 위해 한·중·일 등 아시아 대표들이 뜻을 모은 가운데 출범한 (가칭)아시아 인공치아골유착학회(Asian Academy of Osseointegration·이하 AAO)의 한국 측 기구를 지원하고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현재 AAO의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수 회장의 이번 KAO 회장 선임으로 AAO와 KAO가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수 KAO 초대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임프란트와 관련된 많은 연구회와 학회들이 교류를 통해 임상술식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AO, EAO 등의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AAO를 출범시키고 현재 초기 회장직을 맡고 있다”며 “이번에 KAO의 회장직에까지 선임 돼 어깨가 무겁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또 “올 초 서울치대 교수직에서 정년 퇴임한 만큼, 뒤에서 조용히 후배들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임프란트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후학들을 위해 보다 좋은 연구 환경을 만들고 길을 닦아주는 것도 좋을 것이란 판단에서 AAO 회장에 이어 KAO의 수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앞으로 KAO가 AAO기구 내에서 뿐만 아니라 AO, EAO 등의 국제 기구에서 한국 임프란트 연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도해 나가려면 KAO 회원 하나 하나가 적극적으로 학회활동에 참여해 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 심미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인 헨리 살라마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된 특별강연회는 1, 2층 강연석을 꽉 메운 참가자들이 시종일관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우며 강연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