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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9)치의신보,교합학회공동기획]대주제:개원의를 위한 알기 쉬운 임상교합과 악관절 질환의 정

관리자 기자  2004.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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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교합 조정


- 상·하악 총의치 증례를 통한 보고 -

 


 
 
 


총의치 치료에 있어서 치과의사들을 어렵게 하는 문제 중 하나가 선택삭제에 의한 양측성 균형교합 성취이다. 가동성이 있는 연조직 위에, 게다가 명확하지 않은 변연을 가진 무치악 환자에 대한 총의치라는 치료는 대단히 어렵다. 인상체로부터 모형이 제작되는 과정, 왝스의 사용과 그로부터 발생되는 불가피한 변형, 의치의 매몰(flasking)과 취출(deflasking), 연마에 따른 미세한 변형들은 선택삭제 과정에 의해 수정돼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1,2)


현재 교과서적으로 선택삭제의 이론과 방법이 명시되고 도식화돼 있으나, 임상가가 그 절차를 그대로 따라 선택삭제를 하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구나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확신을 갖지 못하게 한다는 점이 선택삭제 과정을 기피하거나 방임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임상가들이 간편하고도 정확하게 총의치의 교합조정을 이룰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맺음말

치료실 재부착 과정과 기능 운동로(Functionally Generated Path : FGP) 개념 3∼5)을 연결하여 상·하악의 총의치를 선택 삭제한 결과 교합 조정이 극히 간단하고 시각적으로 확인이 용이했으며, 교합기상에서 조정한 후, 환자에게 장착시에 추가적인 교합조정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은 정확한 악간관계 기록 6∼11)과 이에 따른 교합기 조절기구의 조정에 의해 이뤄진다.
이상의 과정은 새로이 제작된 총의치뿐만 아니라, 교합면의 마모로 인해 교합부조화와 의치 불안정을 보이고 있는 구의치에서도 효과적이다. 또한, 양측성 균형 교합을 필요로 하는 Kennedy Class I 부분 무치악 증례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총의치로 대변되는 선택삭제는 임상가들에게 대단히 귀찮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총의치의 기본 개념이 균형교합이고, 이것에 의해 의치의 안정이 비로소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며, 또한 묵묵히 참으며 견뎌내고 있는 다수의 무치악 환자와 총의치 장착자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선택삭제에 의한 교합조정은 필수적인 치료 과정이며 전적으로 치과의사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존의 선택삭제 과정이 대단히 복잡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난제에 착안해 정확한 악간관계 기록에 의한 과로 조절, 하악의 기능운동을 결부시켜 본 술식을 임상에서 적용, 관찰 결과, 기공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명료하다는 점과 환자의 만족도가 뚜렷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치료실 재부착 과정에 따르는 석고의 변형, 교합관계 채득 재료의 미세하지만 내재적인 크기 변화, 왝스의 변형, 광중합 레진의 수축 등으로부터 오는 불가피한 오차 오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왝스를 레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변형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완성된 의치를 환자에게 장착함에 있어서 구강 내 교합 조정은 전혀 필요가 없거나 극히 소량일 뿐이었다. 향후 완성된 왝스 교합면과 구치부 레진으로 치환한 후의 교합면 형태를 비교해 보는 것과 두 재료간 결합면의 장기간 유지, 인공치아 재료와 구치부 레진의 경도 및 마모도에 관한 비교 등이 추가적인 숙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간과 비용이 좀 더 허락된다면 동일한 방식에 의한 금교합면(gold occlusal surface)으로의 치환도 가능하다.12,13)
이상의 과정이 임상가들에게는 총의치의 교합 조정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보다 손쉽고 간편한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