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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장기근속자 혜택 ‘업’ 10년이상 근무자 국민주택 우선 공급

관리자 기자  2004.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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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올해 500호…매년 공급량 증가 계획


정부가 의료기기업계를 포함한 중소기업 10년 이상 장기 근속 근로자의 경우 앞으로 국민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3일 중소기업으로의 인력유입을 촉진하고,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정된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에 따라 의료기기 등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서비스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10년 이상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 500호를 우선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지원책은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이직률마저 높아 중소기업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 중소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 지원과 함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간접적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지원되는 대상 주택은 지자체나 주택공사 또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민간건설주택 중 전용면적이 85㎡(25.7평)이하인 주택으로, 현재 476호가 확보된 상태다.
주택공급 우선순위 평가는 장기근속연수를 비롯해 동일회사 근속기간, 생산직근무기간, 무주택기간 등을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 근로자중 제조업에 종사하는 무주택 근로자수는 약 20만명에 이르고 있고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근로자수도 1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500호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앞으로 상징적 의미를 넘어 건교부·지자체·주택공사 등과 주택공급 물량을 계속 확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해당 근로자는 주택건설 기관의 지역별 주택분양 공고가 있고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의 홍보시 신청하면 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