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이 되면 개원가에 적잖은 변동이 일어납니다. 졸업생, 공중보건의들이 쏟아져 나오고 개원자리를 물색하는 신입(Rookie)들로 들썩대는 시기입니다. 모두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들고 이곳 저곳을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불과 얼마 전의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개원을 준비하는 후배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은 언제나 “마땅한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늘상 그렇듯이 개원가는 언제나 ‘포화"상태가 아닐까요? 아마 “마땅한 자리"가 아니라 보다 “확실한 자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늘 부족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시각에서 성공적인 개원의 3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원장소 2.시설 및 장비 3. 제공되는 임상적 기술 이 그것입니다. 소위 ‘목"이 되는 자리에 오픈을 하거나 좋은 인테리어와 최신장비를 구비해놓고 훌륭한 임상기술을 갖추면 개원 = 성공 공식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요소는 필요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원가의 현실은 이와 같지는 않습니다. 영원한 ‘단독"자리도 없어지고 대형화 집단개원화의 분위기에 따라 소위 ‘동네"치과에 강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최신의 인테리어와 장비도 몇 년 이내에 old-fashioned가 되기 쉽상 입니다.

성공 개원의 3요소 - 발전적인 생각
위에서 말한 대로 개원자리, 시설, 임상적 기술은 성공적인 개원의 필요조건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필요 충분"조건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인가가 더 필요합니다. 바로 다음의 3가지 요소 입니다.

1. 고객을 대하는 태도 Attitude
2.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3. 고객과의 관계 Relationship
여기서 고객은 내부고객인 동료와 스탭을 물론 포함합니다.

개원장소, 위치, 시설은 모두 동등할 수는 없습니다. 임상적인 기술은 치과의사가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생 연마해야 합니다. 결국 성공적인 개원, 유지를 위해서는 보다 발전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치과의 모든 팀원은 내부고객인 팀원들 자신은 물론이요, 우리의 급여를 결정하고 병원의 성공 실패를 결정하는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좋은 관계 구축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개원을 준비 중인 후배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군요. “좋은 자리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개원 방법은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