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선정
조선치대(학장 강동완)가 한국을 동남아 지역 치과의료공학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야심에 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조선치대는 지난 5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강동완 학장을 사업단장으로 ‘치과의료공학(치의공) 전문인력 양성사업’과제를 신청, 지난 16일 선정이 확정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선치대 ‘치의공전문인력 양성사업팀’은 오는 2009년도까지 교육부로부터 연간 10억원씩 5년간 총 5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강동완 조선치대 학장은 “이번 사업은 치의공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순수 기초학문인 물리학, 화학, 공학계열인 컴퓨터 공학, CAD/CAM, 재료공학을 융합해 치과의료 및 관련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는 인력을 양성, 산업발전과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선치대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크게 ▲치의공 특화 교육개발사업 ▲치의공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치의공 기술확산 사업 ▲치의공 다빈치사업 등의 4가지 세부사업으로 나눠진다.
특히 치의공 다빈치사업은 광주시교육청 및 전라남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이공계 기피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현시점에서 중·고교생들이 이공계 특히 치의공 분야로 진출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선치대는 치의공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이 필요하며, 중소·바이오 벤처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치과재료’, ‘치의공재료’, ‘치과의료 및 기공기기’ 분야 등을 발굴 육성해 다양한 치의공·의공산업군으로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센터 및 인력 풀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의공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는 조선치대를 중심으로 자연대학 물리학과 및 화학과, 조선이공대 하이테크 CAD/CAM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외 참여기관인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광주일보사, 광주시치과의사회, DSR 주식회사, 광주전남 비전 21, 덴포라인, 세방전지기술연구소 등 9개 기관이 적극 참여·지원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