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us graft와 Onlay Graft 집중 조명

임프란트 술식의 고급과정과 최근 세계 동향을 배울 수 있는 연수회를 작년 말부터 찾고 있던 나는 신문에 게재된 ‘미네소타 치과대학 연수프로그램’이 서전엠디에스와 한국·국제 구강임프란트학사회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는 걸 보고 신청하게 됐다.
드디어 6월 1일 오전 9시 연수팀과 첫인사를 나누고 서먹서먹한 만남을 시작으로 미네소타를 향한 여행이 시작됐다. 미네소타주는 미국 중북부지역에 위치하고, 면적은 한반도 전체와 비슷하며, 인구는 400만 밖에 되지않는 한가한 도시이다.

우리가 도착한 미네소타 대학은 허클베리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시시피 강을 사이로 세인트 폴과 미네아폴리스 두 도시를 걸쳐(말 그대로 트윈시티)있는 무척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 였다.
6월 2일 어제의 여장을 풀고 오전에 Lifecore본사를 방문했다. Lifecore사장으로부터 모든 임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Lifecore본사는 흔히 생각하는 공장으로 보이기 보다는 하나의 아름다운 공원과 같았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라이프타임 워런티와 RBM 선두기업으로 알려진 Lifecore사는 임프란트(RESTORE, STAGE-1, RENOVA)를 제조하는 Dental Implant Division과 제약, 화장품, 성형수술에 쓰이는 차세대 신물질인 Hyaluronic acid를 순수 효소공법으로 제조하여 유수의 제조업체(특히, Johson & Johson company)와 신제품을 개발하는 Hyaluronan Division으로 구성돼 있었다. 의료기기와 제약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공장 전체가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었고, 방문하는 곳곳마다 안전장치와 보호장비를 착용하여야만 지나갈 수 있어 까다로운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태영 박사님의 한시간의 STAGE-1 임상사례 발표를 듣고 점심은 근처 골프클럽에서 저 멀리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그린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한가로이 골프를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식사를 하였다.
저녁은 30여년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소타치대 구강외과 교수로 계신 Dr. Paul Kwon(한국명: 권학주) 교수님의 초대로 자택 만찬을 가졌다. 한국에서 손님이 온다고 선생님이 자진하여 우리를 초대하여 몇 일전부터 한국식 뷔페를 준비해 주셔셔 너무 맛있는 식사를 하였고, 선생님과 30년 전 한국 이야기와 그 동안 치과분야 발전상을 볼 수 있는 선생님의 자료를 보면서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월 3일 드디어 미네소타 대학 School of Dentistry(건물명: Moos Tower)에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미네소타 대학 내에 위치한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걸어서 3분 안에 강의실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하였다. 강사님들은 구강외과 교수이시자 이사이신 Dr. James Swift, 보철과 교수이자 부학장이신 Dr. Paul Olin, 그리고 구강외과 교수이신 Dr. Paul Kwon이었다.

먼저 미네소타 치대 학장님의 환영사를 듣고 권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과 개론을 필두로 강의가 시작 되었다. 4명의 환자에 대한 수술계획과 왜 그러한 계획을 세웠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과 동시에 우리는 옆방에 앉아 모니터를 통해 보이는 수술과정 하나 하나를 보며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스가 Advance 술자를 위한 것이고 Sinus graft와 Onlay Graft를 집중적으로 다루려는 강의계획에 따라 4명의 환자를 이날 교육을 위해 미리 필요한 사전 치료를 마치고 ‘Sinus Lift와 Onlay Graft(특히 squar block를 분리하는 Chin graft)’의 가능한 모든 술식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져 이 부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머릿속에 이론으로 알고 있던 부분들 중에 한 두 가지 애매한 곳이 있었는데 그 답답했던 부분을 속 시원히 풀 수 있어 모든 참석자들이 만족하였다. 강사 선생님과 수업에 참여한 우리들이 워낙 수업에 집중하다 보니 예정 시간이 1시간이나 지나서 수업이 끝나, 부랴부랴 강사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