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의 약대 6년제 개편 합의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약대 6년제를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약대 6년제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 한 뒤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약대 6년제를 강행한다면 파업도 불사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의협은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금까지 합리적인 통로를 통해 반대의견을 피력해 왔음에도 정부가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주는 식’으로 정책결정을 시도한다면 의협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긴급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의협은 정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강행한다면 파업도 불사하기로 했으며, 다음주 초까지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고 대규모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외에도 대국민 홍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약대 6년제 시행을 위한 ‘정부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저지키로 결의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