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28회 졸업생 30돌 기념행사“강산이 세 번 변해 이제 초로의 신사가 됐습니다.”
서울치대 제28회 졸업생회(회장 최동철)가 졸업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국화룸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완식 서울치대 명예교수 등 17명의 은사와 김중수 서울치대 학장, 양원식 서울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동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건동 캠퍼스를 떠나 떨리는 마음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지 벌써 30년이 지나 이제는 거울을 보면 아버지의 얼굴이 보이는 나이가 됐다”며 “뒤돌아볼 여유 없이 앞으로만 달려가던 것을 멈추고 이제는 우리의 지난날을 뒤돌아 볼 때”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동기회측은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서울치대측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현재 28회 졸업 동기회에는 지난 74년에 함께 졸업한 동기 88명중 유고한 인원들을 제외한 73명중 72명이 회비를 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거주하는 임준환, 김동호 원장, 양효준 전 미국한인치과의사협회장 등은 이날 행사를 위해 귀국하거나 동기여행에 동참하는 열의를 보였다.
28회 졸업생인 안성모 부회장은 “동기생들 중에는 염정배 부산지부 회장, 김원표 경북지부 회장, 조인호 보철학회 회장, 이수백 치정회 상임부회장 등 현재 치과계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만찬 후 1시간동안 마술공연도 펼쳐져 여흥을 더했다.
한편 동기회측은 기념식 다음날인 27일 출국, 일본 동경으로 4박5일 일정으로 기념여행을 다녀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