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유용한 점 등
최신 임상경향 소개 ‘눈길’
치과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주진정법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가칭)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염광원)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치과병원 강의실에서 서울치대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Chandra Rodrigo 홍콩대 마취학과 교수가 특별히 참석해 ‘임상에서의 정주진정법’을 주제로 정주진정법이 전신마취에 비해 유용한 점을 비롯해 방법, 종류 등 최신경향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Chandra Rodrigo 교수는 현재 국제치과마취과학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Dental Anesthesiology Societies) 아·태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또 김철홍 부산치대(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정주진정제의 약리학’에 대해, 노규정 울산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는 ‘의식수준 감시의 최신경향’에 대해, 이승호 이화의대 임상치의학대학원(치주학과) 교수는 ‘치주수술 시의 정주진정법의 적용’에 대해, 박창주 서울치대(치과마취과학교실) 교수는 ‘정주진정법의 임상실제’ 등에 대해 강연,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철홍 교수는 강연에서 “이상적인 진정 기술에는 진통제, 기억상실제, 최면제의 단독 또는 병용투여가 포함된다”면서 “그러나 어떤 진정기술이라도 통증, 불안, 초조 등의 특이한 원인들을 알아내려고 노력해야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치료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교수는 “최근 환자가 외래에 내원해 당일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외래수술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귀가 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전 환자의 전신적인 건강상태를 미리 충분히 파악하고 수술에 따른 적절한 진정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세미나 포커스 18면>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