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새 장관에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가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통일·문화관광부 등 3개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 문화관광부장관에 정동채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원내대표가 임명 됐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김 보건복지부 장관 발탁과 관련 “오랜 기간 민주화운동을 해온 산증인으로 정치 입문 뒤 모범적인 정치활동을 해온 대표적인 재야출신 정치인 중 한 사람인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또 “열린 우리당 초대 원내대표로서 당을 무리 없이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현실에 대한 이해와 유연한 사고를 바탕, 정책 전반에 대한 원칙을 지키면서 실용주의적 가치를 중시하 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신임 김 장관은 1947년 경기도 부천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화 운동에 투신, 민주화 운동청년연합 초대의장을 지냈고 지난 95년 민주당에 입당해 부총재를 역임하고 16대의원을 지내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차세대 대권주자로 부각,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재근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영화감상과 축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