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 오상천)이 산본시청으로부터 병원 설립허가를 득하고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광치대 산본치과병원 개설에 지역 치과의사회가 개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하게 설립 반대를 주장해 왔으나 결국 군포시가 지난달 28일 치과병원 설립을 허가했다.
원광치대 산본병원은 현재 유니트체어 설치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마무리 하고 있으며,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는 등 개원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원광치대 산본병원은 지상 16층 규모로 최근 완공된 원광대 산본병원 5층과 6층 약 600평의 규모를 사용하게 된다.
원광치대 산본병원은 병원로비에 게시한 안내문에서 “수도권 남부에서 유일하게 치과대학 지원이 이뤄지는 2차 의료기관”이라며 “특히 전신병력으로 개인의원에서 부담스러워 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교통사고 및 불의의 사고로 치아 및 목 부위에 응급진료가 필요한 경우, 악골 등의 악성질환이 있는 경우, 기타 고난이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6층에 유니트체어가 설치되고 전산이 설치되는 등 개원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으며, 일부 과의 경우 전임의가 확보되지 않아 개원초기에는 약간의 혼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상천 병원장은 “우선 6층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다음주부터 진료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병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치대생 임상교육도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