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가요·팝 등 환상의 합창
덴탈코러스(회장 최구영)가 오는 17일 이태리 밀라노의 베르디 극장 푸치니홀에서 역사적인 연주회를 갖게 돼 화제를 낳고 있다.
덴탈코러스는 지난달 30일 국립 의료원 스칸디나비아 클럽에서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의 장소로 채택된 베르디 극장 푸치니 홀은 합창단이라면 누구나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어 국제적으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구영 회장은 “밀라노 공연은 모 이태리 여행사의 주선으로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진행됐다”며 “이탈리아 치과의사회 회장이 축사도 함께 보내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밀라노 공연에서 부르게 될 곡은 가곡에서 한국 정통 민요,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알차게 구성했고, 공연이 다가옴에 따라 각 단원들이 일주일에 2회씩 정기적인 연습을 갖는 등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과 관련 최구영 회장은 “지난 90년에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창단된 덴탈코러스는 십수년이 지나면서 많은 변모를 거쳤다”며 “특히 불우 이웃돕기를 위한 공연을 여러 번 개최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는 등 자랑스러운 치과의사의 면모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덴탈코러스는 이번 밀라노 공연 외에도 지난 93년 하와이 이민 90주년 초청 연주회, 96년 오스트리아 빈 건국 100주년 기념 초청 연주회, 99년 콘서트 유럽 페스티벌 초청 연주회와 이외에도 국내 정기 연주회를 갖는 등 국내 최정상급의 화음을 자랑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