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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연수 교육시대 온다 치과계도 본격시대 대비해야 지역·시간적 제약 극복

관리자 기자  2004.07.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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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평점 이수
회원 욕구 충족 ‘강점’


의협 사이버 연수교육 결과 만족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본인에게 적합한 연수교육을 취사선택해 들을 수 있는 사이버 연수교육이 새로운 보수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이버 연수교육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지역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평점을 이수할 수 있는 편리함과 회원 각자의 요구에 맞는 주제를 반복해 학습할 수 있어 회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사이버 연수교육 파악을 위해 지난해 7월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존의 오프라인 연수강좌에 대해 53%가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비해 79%가 온라인 연수강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협이 2002년도 사이버 연수교육 시범사업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학습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5%가 ‘만족’, 29%가 ‘매우 만족’, ‘보통’이 6%로 나타났다.
학습효과에 대해서도 기존 강의실 강의에 대비해 64%가 ‘효과적’이라 응답했으며, 17%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59%가 동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협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12월말까지 경기도의사회 사이버연수교육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지난 2003년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사이버연수 교육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의하고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의협의 사이버연수교육과정은 최신지견, 의료정책, 의료윤리로 분류 1강좌당 1평점, 연 3점까지 부여키로 하고 ▲의료윤리의 네원칙 ▲의료시장 개방의 이해 ▲사스의 예방과 처치 ▲1차기관에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법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 ▲소화성 궤양의 진단과 치료 ▲어려운 환자 면담 등 21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지난 2월 사이버연수원 접속자수가 1522명이던 것이 3월에 1559명, 4월에 1830명, 5월에 2914명으로 매달 접속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의협회관 3층에서 열린 ‘사이버연수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권용진 의협 사회참여이사는 사이버 연수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이버 연수교육의 인증, 평가, 연구 등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련단체 간의 교육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인증 및 평가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 이사는 또 다양성 확보를 위한 학회 참여가 강화돼야 하고 현행 사이버 연수교육을 3점만 인정하는 것을 5점으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사이버 연수원 운영을 위한 재원마련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치협에서도 사이버강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술위원회나 정보통신위원회, 치의학회 등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강의를 시도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사이버 교육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행정인력이 현재 상태로는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몇 년 안에 치협에도 이러한 사이버 시대에 부응하는 사이버 교육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그 시행은 더욱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