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말 현재 적발된 부당청구 요양기관은 258개기관이며 부당이득금은 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3년간 적발된 부당청구 현황을 밝혔다.
심평원은 2002년도에 683개 병의원을 현지조사해 이 가운데 503개 요양기관을 적발해 69억원을 징수했으며 이중 477개 요양기관에게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2003년도에는 696개 병의원을 현지조사해 535개 요양기관을 적발해 1백25억원을 징수하고 이 가운데 279개 요양기관에 행정처분 내렸다.
또 올해 5월말까지는 339개 병의원을 현지조사해 258개 부당청구 병의원을 적발했으며 행정처분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현지조사 대상 기관의 연간 700개(월 60개) 병·의원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데이터마이닝기법을 이용한 종합적인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당청구의 개연성을 예측해 부당청구감시기능을 과학화하는 한편, 부당청구 유형을 지표화해 사전감지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부당청구 주요감지지표로는 복합상병청구빈도, 처방전 집중률, 2개소 이상 중복청구건수, 동일수진자 반복청구율 등 15개의 지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