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약대 6년제 개편 관련 시험거부 등 한의대 반발 거세

관리자 기자  2004.07.15 00:00:00

기사프린트

최근 약대 6년제 개편안을 둘러싸고 의협, 한의협, 약사회 등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는 한의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갈수록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 소속 한의대생 250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보건복지부의 ‘약대 6년제 개편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현재 전한련은 약대 6년제 반대를 위한 기말 시험거부를 기점으로 무기한 시험거부에 돌입해 있는 상황.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졸속으로 추진된 약대 6년제 안 철회 ▲한약(첩약) 의료보험 실시 ▲독립적인 한의학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5일 대구대 한의대생 25명은 약대 6년제 전면반대를 요구하며 한의협 회의실을 점거하는 등 예비 한의사들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회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해 대체적으로 성급했다는 여론이 상당수인 가운데 한의협측은 공식적인 반응보다는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