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턱관절 분야 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일 양측의 교류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대한턱관절연구회(회장 정훈)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니가다 오오쿠라 호텔에서 개최된 일본 악관절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한일 양측의 학술, 인적 교류회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는 정훈 회장과 심정환 교수가 구연발표를 하고 박양호, 김수관 교수 등 8명이 포스터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총 72개의 포스터 중 8연제가 포스터상으로 선정됐는데 한국측에서는 이상화, 최목균 교수, 정훈 회장의 포스터 등 총 3개 포스터가 수상했다.
또 구연발표에서도 정훈 회장은 TMD에서의 미세직경악관절술에 대해 발표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구회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미세직경악관절술 관련 발표는 보존적인 치료가 잘 안되는 증례에 대해 거의 외과적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에 모든 학회원들에게 앞으로의 TMD의 치료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발표라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앞서 열린 총회 등에서 권종진 교수는 정훈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악관절학회의 평의원으로 선임돼 앞으로 많은 학회 정보습득 및 양측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Frontier of the TMJ treatment"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0여편의 구연 발표와 함께 ▲악관절 운동학의 최전선 ▲악기능 장애의 보존적 치료의 최전선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수면호흡장애와 운동이상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정훈 회장은 “이번 교류회동안 일본 악관절학회와의 학술 및 인적교류는 무척 활발하게 진행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특히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3연제나 포스터상을 차지한 것과 한국연자의 구연발표에 집중된 관심은 그동안 발전된 한국의 악관절학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마네대학 의학부 치과 구강외과에서 주최하는 내년 제18회 일본악관절학회는 마츠에시에서 2005년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