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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기술 갈증 폭발” ●치기공사협회 학술대회 강연마다 대성황 참여 열기 돋보여

관리자 기자  2004.07.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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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들의 학술축제가 회원들의 폭발적 반응 속에서 치러졌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이 주최한 제40차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63빌딩에서 열렸다.


‘심미보철의 제작을 위한 최신 경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연자 19명, 외국연자 7명 등 총 26명의 국내외 연자들이 총 23개의 강연을 진행, 양적으로 풍성한 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개막식 직후에 열린 박종윤 소장의 ‘NAT, NBT의 임상’ 강연을 비롯, 거의 매 강연마다 대성황을 이루는 참가열기가 돋보였다.
각 홀마다 주강연장은 물론 보조 스크린을 통한 화상강연장에도 서서 듣는 참석자들이 넘쳐날 정도로 시종 뜨거운 반응 속에서 진행됐다.
학술내용도 임프란트, 어태치먼트, 심미보철, 순금 보철 등 최신 재료에 대한 기공사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강의들이 다수 포진, 기공사 및 치기공과 학생들의 고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각 홀에서 동시진행된 강연들은 전부 동영상으로 저장, 치기협 홈페이지에서 등록회원들만을 대상으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별관내 체리홀 한쪽에 마련된 포스터 전시장에는 50여편의 엄선된 포스터가 발표돼 치과기공사들의 다양한 학술욕구를 반영했다.
또 학술대회 내내 주최측이 강조한 각종 회원편의 제공도 대체적으로 무난한 진행속에서 평가받았으며, 예전과 달리 따로 자리를 잡은 기자재 전시장에는 신흥, 신원치재, 나경덴탈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60개이상의 부스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같은 전체적 참여열기에도 불구하고 토, 일 양일간 18개 치기공과 학생들이 다수 참가해, 행사내내 일부 학술 강연장이 비좁았으며, 기자재 전시장 역시 통로가 좁아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는 등 만족스럽지는 못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토요일에는 김광식 치협 부회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홍지화 대한안경사협회 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손영석 대회준비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서 학술대상은 신종우 신흥대학 교수, 학술상은 김정숙 대구보건대 교수, 박종윤 UNI 치과기공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김영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기공계도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한층 기여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참석자들이) 이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소중히 경청해 새로운 학문과 기술을 익히며 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