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공단이사장 면담
치협을 비롯 한의협, 의협, 간협, 약사회 등 의약인 단체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기 만남을 통해 상호간 오해를 풀고 추진정책 등을 토론하는 정기모임이 추진된다.
또 생활이 어려운 국민과 북한 등 개도국을 돕는 봉사활동 등에 공단과 의약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 재 당선된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13일 시내 음식점에서 이성재 공단이사장과 만나 의약단체와 공단간 신뢰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정 협회장은 “올해에는 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간에 수가 계약이 반드시 이뤄 졌으면 한다" 면서 “건강보험재정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의사들의 사기 진작 정책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특히 “의료인들과 공단이 자주 만나 대화를 통해 서로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분기마다 치협, 의협 등 관련단체들이 함께 만나 공단정책 등 특정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워크숍을 갖자”고 제안했다.
또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의약인들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단이 전체 직원들 급여에서 1천원씩 갹출, 기금을 마련해 이를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 공헌제’를 노사가 합의한 만큼 의약인 단체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단의 구상은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과 북한이나 저 개발국가 등을 대상, 의약인들이 무료진료나 의약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추진하고 공단은 기금을 마련, 의약인 단체, 공단 모두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것이다.
한편 정 협회장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이 이사장의 제안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의협·약사회·한의협 등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소속 의약인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