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관계자와 면담
치대입학 정원 10% 감축에 대한 공감대가 청와대에도 확산되고 있다.
정재규 협회장은 최근 청와대측과 면담을 갖고 김대중 정부시절 의료제도 발전특별위원회(의발특위)에서 결정된 치과의사 과잉 결론과 관련, “의대 입학정원은 단계적 감축에 들어갔는데 치과는 가시적인 감축시기와 규모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치협 주장이 타당한만큼, 감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여정부에서 치대 입학 정원 감축 문제는 김대중 정부시절 의발특위 성격과 같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결정될 전망으로, 정원 감축안이 의안으로 일단 상정돼 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사태와 어수선한 정국 상황으로 아직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정책심의위는 정부측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 협회장도 약사회 회장, 의협 회장과 함께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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