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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수련환경 더 이상 못참아” 대전협, 전공의 인권침해 실태 인권위에 진정

관리자 기자  2004.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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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가 지난 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전공의들의 인권침해와 노동착취 실태와 관련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시설과 처우개선이 도마위에 올랐다.
전공의협의회의 이번 진정은 지난 5일 상계백병원 전공의 30여명이 수련환경 개선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생활공간 등을 요구하며 전격 파업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전협은 진정서에서 “전공의의 열악한 대우가 극에 달했다. 전공의는 수련생인 동시에 병원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라고 주장하고  “현재 전공의의 노동 강도는 착취 수준이며 근무 환경 역시 인권유린 수준이다”라고 성토했다.


대전협은 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근로시간 및 근로대가 문제 ▲여 전공의의 출산휴가 및 숙소문제 ▲전공의 군복무 관련 문제 등을 부각시켰다.
대전협은 “진정을 요구한 사례들은 지극히 한정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조사해 구체적인 피해사례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또 “전공의에 대한 복지혜택, 노동조건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해당 단체를 인권위에 제소할 용의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