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병률이 높은 Ⅲ급 부정교합과 관련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명강의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치대 교정학교실은 창설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동문 등 4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Ⅲ급 부정교합’을 주제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장영일 병원장, 김영호 교수 등 외래교수들과 저명한 외국 연자 등 11명의 국내외 대가들이 참가, 교정치료의 진수를 선보였다.
학술대회 첫날인 10일에는 ‘Ⅲ급 부정교합의 수술·교정 복합적 접근’을 주제로 악교정수술과 관련 5개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11일에는 ‘Ⅲ급 부정교합의 교정적 접근’을 주제로 교정 및 성장조절에 초점을 맞춘 6개의 강연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필훈 교수가 ‘주걱턱 얼굴 성형 수술 후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얼굴 성형 정도를 조절하는 세계 최초 수술법’을 소개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세미나 포커스 참조>
김태우 학술대회 준비위원장(교정과 과장)은 “2년여 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자를 섭외 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회 왔다”며 “동문 등 많은 분들이 참여,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서울치대 교정학 교실의 40주년 생일을 다 함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Dr. Legan, Dr.Sinclair, Dr.Soma, 대만교정학회에서 대표로 참석한 Dr.Chan 등 해외 연자들은 “행사의 구성과 진행이 완벽한 학술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열린 기념 만찬회에는 치과병원 및 치과대학 교수, 해외 저명 인사들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으며, 교정학 교실의 4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상 슬라이드가 상영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동문들이 제작한 ‘교정과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슬라이드 쇼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만찬행사에서는 서울치대 교정학교실과 동경 의과치과대학 교정학 교실간의 자매 결연이 맺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남동석·장영일·김태우·백승학·이신재·안석준 교수 등은 서울치대 교정학교실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최신 테크닉으로 치료한 19개의 증례를 모아 ‘Cutting Edge in Orthodontic Techniques‘라는 주제의 증례집(신흥인터내셔날)을 출간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