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3가지 요소로 구성 돼 있다.
바로 원재료에 해당하는 core product, 그리고 이러한 재료들이 제품의 형태를 갖추어 소비자에게 최종물 형태로 전달 되는 tangible product, 마지막으로 직접적인 물건의 형태는 아니지만 고객을 겨냥한 기업의 모든 마케팅 및 서비스 활동인 Intangible product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치과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란 어떤 것인가?
위에서 말한 3가지 구성요소로 치과의료서비스를 분석해보자.
1) Core Product - 제공 가능한 치과 재료
Core product는 치료에 필요한 여러 가지 치과재료 및 기기, 기구 등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가 충치로 인해 내원했다고 하자. 이 때 병원에서 소개 되고 제공될 수 있는 core product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수복에 필요한 재료들로 아말감, 콤포지트 레진, 세라믹 또는 골드 등 여러 가지가 재료가 환자에게 소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core product만으로는 그 치과의 특성을 결정짓기는 어렵다. 환자에게 이러한 core product를 제공하기 위해서 임상적인 진료서비스와 비 임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직접 치료를 받아보지 않거나 서비스를 제공 받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 Tangible product - 직접적인 시술이나 서비스로 제공되는 형태
Tangible Product는 치과 재료를 이용하여 치과의사가 시술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식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근관 치료 및 지대치 형성과 인상 채득과정을 거쳐 세라믹과 골드 보철물을 제공했다고 하자. 이 때 제공되는 최종 보철물이 Tangible Product가 된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최종 보철물 자체의 퀄리티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철물을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도 tangible product의 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보철물 장착 후 환자의 looks good, feels good은 물론이고 시술 도중의 동통 조절이나 시술자 및 보조자의 gentle approach도 환자가 느끼는(tangible) 부분이다. 따라서 시술 전과정의 퀄리티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Intangible products
마지막으로 Intangible Products 이다. 말 그대로 만질 수 없는(intangible), 제품과 무관한 부분이다. 특정한 형태(Appearance)가 없고 smell, taste. shape이 없다. 예를 들어 환자에 대한 모든 팀원의 말 맵시, 예절,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시술과는 무관 하지만 고객이 치과의 가치를 판단 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