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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치대입학 정원 감축” 정 협회장 레진 급여화 해결 되자

관리자 기자  2004.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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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시 찾아 동분서주 구슬땀


“이젠 치대입학 정원 감축과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다.”
“거의 물 건너갔다”고 회자 됐던 레진 급여화 문제를 2년간 유예시키는 위기관리능력을 발휘,  한숨 돌린 정재규 협회장의 국회 다지기가 다시 시작됐다.


정 협회장은 지난 23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고경화 의원 면담에 이어 열린 우리당 박명광 의원실도 찾아 치대 입학정원 감축과 국립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날 정 협회장의 면담 발언을 통해 치협의 다음 추진 목표가 치대 입학 정원 10% 감축과 국립대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라는 것이 나타났다.
정 협회장은 고 의원과 김 의원 면담에서 “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은 지난 김대중 정부 시절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에서 ‘과잉인 만큼 줄여야 된다’는 결론이 났으며, 이미 의대의 경우 감축이 시작된 만큼 치대도 약속이행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협회장은 또 “치과는 의과와는 다른 분야의 의료이고 교육체계도 독자적으로 하고 있다” 면서 “그러나 예산과 인사권이 의과 병원장에게 있어 독자적으로 학문발전을 이끌어 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협회장은 “이 같은 모순점을 해결키 위해 노력했고 국회서도 타당성을 인정, 결국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설치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독립의 길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같은 국립대인 부산, 전남, 전북, 경북의 경우 국립대병원설치법을 개정해야 이들 대학이 독자발전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만큼 도와달라”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이날 면담에서 정 협회장은 “▲스케일링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완전 급여화가 이뤄져야 하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경우 전임 복지부장관도 추진을 약속했던 사항이어서 적극 검토 돼야 하며 ▲현재 국회에 발의된 학교보건법 개정안의 경우 구강검진도 3년마다 실시토록 돼 있는데 지금 같이 매년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협회장은 지난 27일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복기왕 의원 등을 면담하고 치대입학정원 감축과 국립치대 독립법인화의 필요성을 재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