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예공사, 치과기술사는 어때요?”
치과기공사의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을 다룬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한치과기공학회(회장 손영석)가 펴낸 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치과기공사 명칭변경에 관한 부산지역 치과기공사들의 의견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조사대상 129명중 57.4%인 74명이 명칭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 치예공사(39.2%), 치과기술사(23.0%), 치과보철사(23.0%) 등이 새 이름으로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또 이밖에 기타 의견으로는 보철사, 치무사, 치과의무사, 치과기사, 치예원사 등이 거론됐다.
논문저자인 김부섭, 정인성 부산가톨릭대학교 보건대 치기공과 교수는 “치과기공사라는 명칭은 일본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적절히 사용돼 왔다고 본다”며 “그러나 21세기를 맞아 (치과기공일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명칭이 있다면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지난 2002년 9월 개최된 부산시치과기공사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것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