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골에 발생하는 골성 질환
●신홍인 교수
■학력
경북치대 졸업
경북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
■경력
경북치대 전임강사
일본 오카야마 치대 구강병리학 교실 research fellow
하버드의대 내분비학교실 research fellow
현, 경북치대 교수
1) 골의 일반적 특성
골은 인체의 외형을 결정할 뿐 아니라 운동성과 지지력을 부여하고, 또한 중요 장기를 보호하며, 칼슘의 주된 저장소로써 역할을 나타낸다. 골은 사지골에서와 같이 연골 모델을 기본으로 골을 형성하는 연골내 골화과정(endochondral ossification)과 악안면을 구성하는 골에서와 같이 연골 모델 없이 미분화 결체조직으로부터 직접 골조직이 형성되는 막성 골화과정(membranous ossifciation)을 통해 형성된다. 골조직은 무기기질과 유기기질로 구성되며 이들 성분이 적정하게 구성될 때 고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골조직을 이루게 되며, 부위에 따라 치밀골판 또는 해면상의 골주 형태를 이룬다. 성숙정도에 따라 미성숙골(무층골;Woven bone)과 성숙골(층판골;lamellar bone)로 구분되며, 석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의 골기질을 골양 조직(osteoid)이라고 한다. 석회화된 골조직은 골흡수를 이루는 파골세포와 골형성을 이루는 골모세포의 균형적 활성에 의해 지속적으로 흡수와 형성이 반복되면서 골기질의 개조(remodeling) 과정을 평생에 거쳐 이루게 된다.
2) 악골 골성 질환의 분류와 일반적 특성
악안면 영역에서 발생하는 골성 질환은 크게 발육과정에서 진행되는 발육성 골 질환을 비롯해 염증성 골성 질환, 양성 섬유-골성 질환, 대사성 골성 질환, 그리고 종양성 골성 질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표 1).
연골 모델을 기본으로 골을 형성하는 사지골과 달리 악골을 구성하는 골에서는 발생과정에서 하악골의 Meckel"s 연골과 더불어 상악골과 비골의 결합부에서 일시적으로 관찰될 뿐 안악면 두개골의 성장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하악 교두이외의 부위에서는 정상적으로 관찰되지 않는다. 따라서 악안면 영역에서의 골성 질환은 주로 골조직의 과도한 형성 또는 과도한 흡수 양상을 보이게 되고, 연골조직의 종양성 증식은 흔치 않다. 그리고 악골내에는 특징적으로 치아가 존재하므로 치아를 구성하는 경조직 성분이 비정상적 증식을 보이는 병소가 발생할 수 있다.
악안면 영역의 골성 질환은 임상적으로 주로 치아의 맹출과 교합, 악관절의 기능, 보철물 장착, 그리고 안모의 심미성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들 골성 질환은 동통과 종창 등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나,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악골내부에서 발생하는 골성 질환은 흔히 초기에 골의 파괴와 흡수가 선행되고, 병소는 대개 섬유성 결체조직으로 구성된다. 이후 성숙단계로 진행하면서 골모세포의 활성이 활발해지고 불규칙한 양상의 석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