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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권익 반드시 지킬 것” 간호조무사협회 창립 31돌 기념식

관리자 기자  2004.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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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의 권익을 해치고 위상을 떨어뜨리는 법령 제정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박진숙)는 지난달 28일 서울 팔래스 호텔서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간호법 제정과 관련 반대하는 입장임을 강하게 표명했다.
박진숙 협회장은 “간호법은 보건의료인 단체간 충분한 논의와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검토가 충분히 이뤄진 후에 제정돼야 함에도 불구,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에 대한 명확한 의견교환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문병호 보건복지상임위원(열린 우리당)은 김선미 열린우리당 의원이 간호법을 개정 발의를 한 것과 관련 “간호법을 열리우리당의 당론으로 개정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오해다”라며 “간호법 제정은 보건의료인 단체간 의견 수용을 통해 상호 존중의 선에서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간호조무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화 보건복지상임위원(한나당)은 “간호조무사들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책적인 뒷받침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치협 부회장은 “치협은 간호법제정과 관련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치협과도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니 만큼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반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복지부장관 표창 등 공로자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