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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의약품 더 있다” 2002년 관찰 중 부작용 19건…사후조치 없어

관리자 기자  2004.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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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안명옥 의원 주장
뇌졸중을 일으키는 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에 대한 식약청의 뒷북처방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감기약 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중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다시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약청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모두 321건. 이중에는 부작용이 우려돼 이미 허가 사항에 반영된 226건 이외에 허가 때 반영되지 않는 부작용 사례로 식약청이 관찰중인 것도 95건이나 달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부작용 보고 54건 중 19건이 관찰중으로 2년이 넘었지만 이에 대한 사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무사안일한 식약청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의약품 부작용 사례 중 발기부전 치료제 관련 부작용 건수는 모두 182건으로 전체 부작용 사례의 5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명옥 의원은 “의약품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계속 추적 관리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활성화하고 의약품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수집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