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안전사고중 구강악안면 관련 부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학교안전공제회가 지난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치아손상을 비롯한 전체 안전사고는 사고가 지난해 609건에 비해 26% 증가한 772건으로 집계, 하루 평균 4건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말까지 인천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를 집계한 결과로 이중 초등학교에서 전체 학교 안전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330건(42%)이 일어났으며, 이어 중학교(220건)ㆍ고등학교(156건)ㆍ유치원(59건) 순이었다.
특히 치아관련 부상의 경우 1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발생한 117건보다 43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 부위별로 보면 팔이나 손가락을 다친 경우가 2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리나 발(177건) ▲치아(160건) ▲머리 및 얼굴(89건) 등이었다.
또 사고는 주로 체육 시간(27%)이나 휴식 시간(22%)ㆍ식사 시간(19%)에, 교내 운동장(50 %)과 교실(19 %)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는 최근 국내 치과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스포츠 치의학 분야에서 강조하는 ‘마우스 가드’ 장착 의무화에 대해 정부 및 국민들의 본격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