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 결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북’에서 50%를 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일은 전년도에 비해 3주일 빨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새벽과 해가 질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15세 이하 어린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장, 접종시기에 맞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
일단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심한 경우 70%에 이를 정도로 높고, 후유증 발생도 높은 질병이다.
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사람의 95%는 증상 없이 지나가나 일부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겪기도 한다.
특히 3~15세의 어린이에게 잘 발생해 예방접종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