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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의사인력 태부족”

관리자 기자  2004.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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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조직체계 개편 요구 건의서 제출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PPA(페닐프로판올아민) 약물 파동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직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지난 9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건의서에서 “유해 약물파동의 근본적인 이유는 보건당국의 안전불감증에도 있지만, 의약품안전관리체계를 담당하고 있는 식약청 내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조속한 시일내 선진국 수준으로 식약청 조직체계를 재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의사 1707명, 약사 94명이 근무하고 있고, 영국 MCA(의약품안전청)에는 의사, 약사, 그 외 전문가 등 총 500명이 의약품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식약청에 근무하는 약사는 150명인데 반해 의사는 2명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임상전문가인 의사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법적 규정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놓았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