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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임종실’ 설치 의무화 추진

관리자 기자  2004.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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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의원 등 20명 국회 발의
종합병원에 임종실 의무 설치가 추진된다.


박성범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의원 20명은 지난 11일 종합병원 시설기준에 임종실을 포함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발의했다.
여야의원들은 의료법개정안 발의 취지로 “현행법 미비로 국내 대부분의 병원에 임종실이 없어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영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다른 환자와 가족도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종합병원 만이라도 임종실을 설치토록 의무화 해 환자와 가족의 공포와 고통을 줄여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종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병원도 수익성이 없어 임종실을 설치한 병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한해 평균 약 3만명(전체 암사망자의 43.5%)의 암환자가 병원에서 숨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