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령 광주광역시여자치과의사회장이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이기도 한 양 회장은 지난 6일 열린우리당 광주광역시당 상무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지난 4·15 총선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신 양 회장은 이번 임명으로 여자치과의사들의 정치참여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 회장은 “사실 그동안 여자치과의사들이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임명은 여자치과의사들의 정치 참여를 위한 첫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또 “이번 임명에서는 특히 여성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한 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동안 조용히 할 일만 하면 사회에서 알아주겠지 생각했지만 이제는 열심히 노력해서 여자치과의사들을 비롯한 치과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남치대를 졸업한 양 회장은 현재 전남치대동창회 부회장과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지부 이사, 광주치과의사신협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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