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개인적인 욕심이나 단체의 이익을 위해 운영돼서는 안됩니다. 학회는 학문적·학자적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을 이뤄 일선 치과의사들을 올바른 길로 끌고 감으로써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단 생각입니다.”
현재 아시아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AAO)와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이하 KAO)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영수 서울치대 명예교수.
김 회장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무주리조트 티올 호텔에서 열린 KAO 워크숍에서 앞으로 KAO가 나가야 할 기본 방향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는 “학문에는 특별히 주인과 국경이 없는만큼 교수든 개원의든 각자의 영역에서 성심 성의껏 연구하고, 학회는 학회 나름대로 학문적·학자적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주축을 이뤄, 치과의사들을 올바른 길로 끌고 가는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KAO가 이러한 역할을 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최근 일본 치과계가 분산돼 있던 임프란트 학회들을 ‘JSOI"라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해 내는데 성공했다”며 “국내 임프란트 관련 단체들도 학술적인 발전을 위해 학회를 하나로 통합, 힘을 결집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임프란트와 관련된 많은 연구회와 학회들이 교류를 통해 임상 술식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AO, EAO 등의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AAO가 출범하게된 만큼, 한국의 KAO가 주축이 돼 AAO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AAO를 통해 아시아 지역간 상호교류 및 임트란트 관련 학술·임상적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AAO가 미국과 유럽에 버금가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 학술 기구로 안착될 수 있도록 KAO 학회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내년 한국서 개최될 AAO 학술대회에 학회 임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