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의들을 중심으로 대내외적 무료 진료 봉사에 힘을 기울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모범적인 치과의사상을 알려 궁극적으로는 치과계 위상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해외 무료 봉사 인터뷰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윤 총무이사는 치과계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음지나 양지에서 봉사하고 있는 무료 진료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총무이사는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를 돌며 일반 메디컬 의사들과 함께 무료 봉사 진료 활동 및 선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무료 봉사 지역으로 다녀온 곳은 최근 치협에 공식적으로 치과 진료 협조요청을 한 바 있는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역.
윤 총무이사는 “몽골은 60년대 후반이나 70년대 초반의 국내 모습을 연상하면 될 것”이라며 “구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심각해 이번 진료에도 발치, 가벼운 충치 치료, 치석 제거가 치료의 전부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선교인 자격으로 후진국 무료 봉사 진료를 다녀온 것이 이번이 4번째라는 윤 총무이사는 “그래도 이번에 방문한 몽골은 의료 수준이 그나마 괜찮은 지역”이라며 “필리핀이나 내전으로 얼룩진 캄보디아 지역은 치과의료 수준이 상당히 열악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몽골에서 100여명의 환자를 보는 강행군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해 곧바로 잠들기에 바빴다는 윤 총무이사는 피곤한 와중에도 치과계 봉사 활동에 대해 골똘히 생각을 하기도 했다.
윤 총무이사는 “뜻 있는 치의들을 중심으로 계속적인 치과 무료 봉사 활동을 해야 할 것”이라며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치과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