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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일 재검토 대의원총회 상정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 제반사항 검토

관리자 기자  2004.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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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창립일 재검토에 관한 사항이 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병태)는 지난 25일 세종홀 심포니아룸에서 회의를 갖고 협회사 편찬에 따른 제반사항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 협회에서 시행중인 창립기념일 1921년 10월 2일과 한성치과의사회가 창립된 1925년 4월을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설립일을 협회창립일로 변경하고 이후부터 올바르게 표기하는 방안과 ▲현행대로 두되 역사적 사실을 명시하는 방안으로 정리해 이를 대의원총회에 상정토록 요청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신재의 위원은 “현재의 창립기념일인 1921년 10월 2일은 조선치과의사회가 창립된 것을 시점으로 한 것으로 이 단체는 일본인 회장이 주도하고 한국 치과의사들은 어떤 역할도 한 바 없다”며 “1925년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한성치과의사회를 최초의 창립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위원은 역사적인 사실은 그대로 두고 실질적인 내용만 추가로 기술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양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 것.


또 협회사 발간 준비와 관련 지난 1980년 협회사 제작 후 아직 발간되지 않았으므로 2010년 발간을 목표로 편찬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편집내용, 제작비 등 세부사항은 차기회의에서 논의하되 협회사 발간을 위해 매년 일정액을 적립, 발간 예산을 확보토록 요청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고구려사 왜곡 등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역사교육에 있어 과제와 현실에 당면 치과계에서도 ‘치과의사학’의 위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치과의사가 확고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전문성, 명예 등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태 위원장, 김기환, 김평일, 신재의, 이수인 위원 등과 윤두중 총무이사가 옵저버로 참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