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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발전 위해 “의료인단체 국가부담 요구해야”

관리자 기자  2004.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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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공단이사장 연대포럼서 밝혀


범 보건의료인단체가 뭉쳐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국가 부담을 요구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3일 제주 풍림콘도에서 열린 ‘보건의료인 화합을 위한 연대포럼’에서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에서 각 단체가 조금 더 많이 차지하려 노력하는 것에서 탈피, 국가가 재정지원을 하는 등의 국가 부담을 요구하는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번 보건의료인 화합을 위한 연대포럼을 계기로 여기 모인 단체들이 의견일치를 봐 국회에 보건 의료예산을 늘려달라는 도장을 찍어 제출하는 등 국가부담 요구 주장을 해야한다. 이제는 보험재정 등 파이를 어떻게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의 이날 발언은 건강보험 등 보건의료 분야의 정부 지원이 미흡하고, 보건의료인단체 역시 한정된 재원에서 나눠 먹는다는 생각에서 탈피해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의료인 자신과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서는 국가가 나설 때라는 인식을 현직 정부 고위층이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재규 협회장은 “이 이사장 의견에 동감한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장모임에서 이 문제를 본격 제기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