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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만 연간 6천명 약물사고 노출 전재희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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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만 연간 6만여명이 약물의 중복 복용으로 인해 치명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사고에 노출,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 및 수원지역을 조사한 결과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하는 약물병용 사례 5131건과 영유아 연령대 금지사용사례 1153건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특히 “이는 서울·수원 지역에서만 연간 최소 6만명이 의약품이 아닌 독약을 복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들이 치명적인 약물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또 “현재 이 같은 약물 중복 복용 및 남용을 방지할 의약품사용평가시스템(DUR)이 전국 1만9,650개 약국 중 493개 약국에 아직 보급되지 않아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며 “복지부와 심평원에서는 의원, 병원, 종합병원, 약국 등에 대한 통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