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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대북지원 사업 활기 ‘공동협의체’ 구성 합의

관리자 기자  2004.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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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특위·치재협 임원단 간담회


대북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치협과 치재협간 공동 협의체가 구성돼 치과계 대북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치협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광식·이하 남북특위)는 지난달 26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치재협 임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대북사업의 유기적인 지원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양 단체간 협의체 구성을 적극 검토키로 합의했다.


김광식 치협 부회장은 “치과계 대북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치과교과체계, 치의학 용어, 치과재료 규격 통일등을 점차적으로 준비해 통일시 발생할 수 있는 남북 치과계 상호간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는데 있는 만큼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아래 진행 돼야한다”고 강조 “치재협도 이러한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치협의 대북사업에 뜻을 함께 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김 부회장은 또 “대북사업은 지속성이 관건인 사업인 만큼 치협에서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남북특위를 구성, 대북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치재협도 관련 담당 조직을 구성, 양 협회의 대북사업 담당 조직간 유기적인 공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윤기환 치재협 부회장은 “일단 치과계 대북사업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는 입장”이라며 “회원들에게 대북사업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공감대 형성하는 한편 치협과 유기적으로 대북사업을 진행 할 수 있는 조직 구성 방안과 예산 수립 등을 자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피력, 김 부회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락함으로써 양 단체간 대북지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빠른 시일 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 측에서 김광식 부회장, 우종윤 자재이사, 손정열 기획이사가 참석했으며 치재협 측에서는 윤기환 부회장, 김한철 총무이사, 김종희 자재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치협은 오는 10월 평양에서 ‘남북치의학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한의 대내외 정치외교적 상황악화로 인해 민간단체 교류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잠정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