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공중보건의 1백명을 포함, 전국 공중보건의사 7백명이 참석한 제4회 보건복지부 장관배 전국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양평 미리내 캠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족구, 축구, 농구, 스타크래프트 등 4개 종목으로 펼쳐진 이번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강원도 공중보건 의사팀이 차지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폐막식에는 김근태 복지부 장관과 정재규 협회장이 참석해 격려하고 종목별 우승팀과 종합우승팀에게 시상했다.
이날 김 장관은 “2000년 의약분업 때 의료인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같은 자존심의 상처는 서서히 아물고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해주는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도 공중보건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금을 전달하는 한편 행사 폐막 후 치과공보의들과 따로 만나 기념 촬영하는 등 격려했다.
이에 앞서 정 협회장은 행사장에 일찍 도착, 이창주 대공협 치과대표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치과 공보의들이 지역치과의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 했다.
정 협회장은 이날 “소속감을 갖기 위해서라도 협회비 징수에 노력해주고 각종 행사가 있을 시 지역치과의사회와 상의하는 등 유대강화를 통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행 38개월인 공보의 복무기간이 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