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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화 사업 안전성 입증 실시지역 주민 불소섭취량 적정 수준

관리자 기자  2004.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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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조사결과 발표


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실시하는 지역주민의 불소섭취량이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나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지난달 29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지역주민의 불소섭취량 및 중금속 오염도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불소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회장 이재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강릉 수돗물불소농도조정 사업 지역(강릉 주문진)과 비지역(강릉 시내)의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지역 아동은 음식물을 통한 불소섭취량이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비 사업지역은 불소섭취량이 부족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3~6세 기준의 어린이가 1일 몸무게 kg당 적정 불소섭취량은 0.02~0.05 mg으로 사업지역 어린이는 0.024mg과 비 사업지역 어린이의 경우 0.0069mg으로 조사됐다.
과량섭취 기준은 0.05~0.07 mg/kg/day다.
또 현재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의 수돗물에서는 중금속(납, 수은, 구리, 비스무스)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26개 사업지역의 불소화합물 시험성적서도 중금속 허용기준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허용기준은 불화나트륨 0.04%이하, 불화규소나트륨 0.05%이하로 알려져 있다.
한편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정수장에 불소첨가기를 설치, 수돗물 불소농도를 적정농도(0.8ppm)로 조정하여 지역 주민에게 음용하게 함으로써 충치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60여개국에서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는 1981년 경남 진해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31개 정수장을 가동·운영 중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