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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공학 등 타분야 치과응용 소개 ●구강보건학회 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4.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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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제 50편·대학 석·박사 논문 발표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장기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 30일 이틀간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국치대 예방치과 주관으로 ‘하나되어 예방으로!(Prevention for All)’란 주제로 김정우 단국대 생명자원공학대 학장의 ‘유전공학의 치과분야에서의 응용 방향’을 비롯해 와타나베 일본 오카야마치대 예방치과 교수의 ‘쥐를 이용한 치주병 모형 개발에 관한 연구’, 정성호 동덕여대 디자인 대학원 교수의 ‘치과진료실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략’ 등 타 분야 전공자를 통한 치과분야에서의 응용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전공학의 치과분야 응용에 대해 강연한 김정우 학장은 “예방치과분야에 약이 아닌 구강건강을 위한 식품개발에 힘쓰도록 유전공학의 원리와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내성 등 부작용이 없이 구강미생물을 조절할 수 있고 면역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 향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디자인적인 개념의 치과분야 응용에 대해 강연한 정성호 교수는 “향후 의료시장 개방과 치과병·의원의 광고까지 허용될 전망이어서, 자신의 치과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며 “이제 치과병·의원 경영에서도 진료실내 디자인 아이템을 활용한 타 치과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와타나베 교수는 쥐에게 치주병을 야기해 이물질에 의한 염증과 만성 변연 치주염의 양상이 다른 점을 소개하며 그 치유과정에 대해 설명,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자유연제 50편을 포함한 각 대학 석·박사 논문 및 예방치학교실 업적 논문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장기완 구강보건학회장은 “올해엔 특히 많은 논문들이 발표돼 학술적 노력과 위상이 더욱 높아진 한해였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구강보건학 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