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김창순 비서관 면담서 강조
청와대에 치대 입학정원 감축 공감대가 긍정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치협은 이를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해달라고 계속 요청 중이다.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3일 청와대 김창순 비서관을 면담하고 치대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대 입학정원 감축문제는 국무총리실 산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다뤄질 안건으로 채택됐으나, 참여 의원들만 선정돼 있을 뿐 정부 사정상 아직 첫 회의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입학정원 감축을 도출해야할 치협 입장에서는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책심의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며 부의원장은 복지부 장관이 맡고 있다. 위원으로는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기획예산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보건의료계 대표로는 정재규 협회장, 김재정 의협 회장이 선정돼 있다.
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세우고 주요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주로 논의하게 되며, 현재 주요안건으로 치대입학 정원 감축안이 상정돼 있다.
이날 면담에서 정 협회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기에 논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비서관도 지난 정부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에서 과잉이라는 결론이 난 만큼, 매우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사회정책 관련 주요 정책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조정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치협은 “치과의사가 과잉이어서 줄여야한다는 결론은 이미 김대중 정부 시절 의료제도발전 특별위원회에서 결론이 났다”면서 “감축시기와 규모를 결정 짓는 일만 남은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가 논의돼 결론이 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