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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강좌(2)치의신보,기재학회 공동기획]대주제:치과재료의 현주소

관리자 기자  2004.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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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만 교수


■학력
연세치대 졸업
연세치대 조교 수료(치과재료학전공)
연세대 대학원 치의학박사


■경력
현)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현) 대한치과기재학회 학술이사 및 편집위원장

 

 

 

 

 

 

 

 

치과용 시멘트
시멘트의 정의

 

시멘트는 두 면 사이에서 고체가 돼 결합시키는 물질로 정의할 수 있다. 1994년 출판된 Dorland 의학사전에는 시멘트를 “인산아연 시멘트와 같이, 삭제된 치아에 금 주조물을 부착하는데 사용하고, 금속 수복물과 여타 수복물로부터 치수를 보호하기 위해 차단제로 사용하는 충전제”로 정의하고 있다. 즉, 접착의 목적으로 그리고 충전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치과용 시멘트는 흐름성을 갖는 물질에서 원하는 곳에 도달한 뒤에는 경화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치과용 시멘트의 역사

고대 치과재료는 주로 금속가공품으로 1914년 Hermann Junker가 발견한 기원전 2500년경의 이집트 유물에서 두 개의 치아를 금선(gold wire)으로 결찰해 고정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착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접착제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결찰 또는 핀을 이용한 기계적 결합의 일종이다.


중세에 들어서도 금선이나 금대환과 핀을 이용한 결찰이 계속됐는데 9세기 중반에 아라비아의 라제스는 유향과 명반을 혼합해 시멘트를 제조하고 치아를 영구적으로 수복했다는 기록이 있다.
18세기는 과학의 황금시대로서 1710년 Guillemeau가 광물성 무기재료로 인공치 제작해 도치(陶齒)의 시초를 이루었고 또 현재의 시멘트와 유사한 충전재료까지 창제했다. 이것은 백납(白蠟)에 유황을 섞어 연화시키고 여기에 산호와 진주 등의 분말을 혼합해 일종의 연고(paste)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치과의학사에서 유명한 프랑스의 피에르 포샤르(Pierre Fauchard, 1678-1761)는 치과보철학에 크게 공헌했는데 포스트를 접착하기 위해 바니쉬(varnish)와 테레빈유(terebene)를 혼합하고 여기에 백산호 분말을 첨가한 일종의 시멘트를 사용했다. 역시 18세기의 히르슈(Friedrich Hirsch)의 저서 ‘Praktische Bemerkungen uber die Zahne und einige Krankheiten derselben’에서 생석회와 테레빈에 아마인유를 섞어 조제한 페이스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도 일동의 시멘트일 것으로 추측된다.


1832년 인산(phosphoric acid)을 기본으로 하는 치과용 시멘트가 Ostermann에 의해 소개됐는데 이를 Ostermann"s formula라고 한다. 이것은 산화칼슘(calcium oxide)과 무수인산(anhydrous phosphoric acid)을 혼합해 사용하는데, 경화시간은 1~2분 정도이다. 1853년에는 Sorel이 oxychloride 시멘트를 소개하고 1855년에 zinc oxychloride cement라는 재료가 소개돼 충전이나 접착에 보편적으로 약 30여 년간 사용됐다. 이것은 zinc oxy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