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구강건강은 금연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캐치플레이즈 아래 치협 문화복지위 산하 금연위원회(위원장 김재영)가 매년 해 오고 있는 ‘금연과 치아사랑 4차 강연회’가 지난 11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렸다.
일선에서 청소년들의 보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내 초·중·고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흡연과 구강암의 상관관계 및 청소년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전문가 강연 등 실제적인 교육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강연으로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흡연과 구강암’을 주제로 강연한 정필훈 서울치대 구강외과 교수는 “담배연기와 직접 접촉되는 구강, 식도, 폐 등의 신체기관에 생긴 대부분 암의 90% 정도가 흡연에 기인했을 정도로 담배는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라며 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의 연구 분야인 생체공학적 배양치를 포함하는 배양 턱뼈의 개발에 대한 설명을 통해 미래 구강암 시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홍정표 경희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흡연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승철 단국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가 ‘청소년 흡연과 구강건강’에 대해, 나성식 치협 금연위원회 위원이 ‘청소년 금연과 학교(보건교사)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재영 금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강연이 일선에서 청소년의 건강생활을 지도하고 관리하는 보건교사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강연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등 폐해가 심각한만큼 일선 교사들이 청소년 금연교육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권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