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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임된 경북치대동창회 김 석 순 회장 “총회체제로 재정비 동창회 활성화 모색”

관리자 기자  2004.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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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대동창회를 대의원총회로 운영하다 보니 오히려 동문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총회체제로 바꿔 동창회 활성화를 모색할 생각입니다.”
이번 경북치대 대의원총회에서 김석순 킴스치과 원장이 또 한번 동창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동창회장직을 다시 맡은 것이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듯 했다.


사랑하는 선후배 동문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아직 받고 있다는 것이 증명됨 셈이지만 앞으로 2년간 동창회를 도약 시켜야 하는 책임감.
그리고 지난 연말 정치인의 꿈을 펼치려 매진하다 보니 정작 동창회 사업에 소홀했다는 자괴감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우선 동창회 조직을 재 정비하겠다는 생각이다.
기존 대의원총회 체제로 운영하다 보니 일반 동문들의 관심이 적다고 보고 이를 총회 체제로 전환하는 정관개정안을 임시총회를 열어 개정하겠다는 방침.
“치대 총동창회가 열리는 날에는 각 기수별 동창회도 열어 총회장에 합류시킬 계획입니다. 이래야지만 많은 선후배가 만나 어울리고 강한 동창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김 회장은 이번에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모교인 경북치대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2년 새 치과병원 병원장이 새로 지을 치과병원 예산 문제를 놓고 의대병원과 마찰로 3명이 사퇴하는 진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치과병원이 의대병원으로부터 종속돼서는 결코 치대 발전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현재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치과병원 독립법인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지지하는 회원서명이 담긴 연명부를 만들어 우리 경북치대인들의 의지를 보이겠습니다.”
김 회장은 또 후배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이 최근 은행금리 하락으로 운영이 어렵게 됐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금마련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