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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협 소속 의약계 단체들 “똘똘 뭉쳐 최선 다하자”

관리자 기자  2004.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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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협상 마감시간까지 협상재개 위해 분투


“포기하지 맙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소속 우리 보건의료단체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봅시다. 그리고 공단과 법적 계약 만료시간도 6시간이나 남은 만큼 기다리며 최후까지 노력해 봅시다.”
2005년도 공단과의 협상 결렬이 된지 17시간 후인 15일 오후 6시 팔레스호텔.
이날 새벽 비록 공단과의 수가협상이 비록 결렬됐지만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정재규 위원장, 유태전 병협회장, 안재규 한의협회장, 원희목 약사회장 등 의약단체 장과 각 단체 보험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 마감일인 15일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달여간 내년 수가협상 성사를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협상실패로 돌아감에 따른 허탈감과 피로감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재규 위원장은 “현재 이 시간에 공단 협상팀도 대기중이다. 아직 협상 시한이 남은 만큼 기다리며 끝까지 노력해 보자. 만약 협상 재개가 물거품이 되더라도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듯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병협, 한의협, 약사회 회장도 “아직 협상 마감시한은 남아 있다”며 “건정심에서 내년도 수가 가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건정심에서 내년수가를 협의 하더라도 이번 만큼은 우리 보건의료단체가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자”고 결의를 다졌다.


협의회 위원장인 정 협회장은 협상결렬이 사실상 선언된 이후 복지부 차관, 공단이사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협상재개를 통한 타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공단 협상팀도 모처에서 대기 중 이었으나, 결국 양측 입장차가 큰 관계로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대는 극적 상황은 연출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참석 보건의약계 단체장들이 나서 의약단체 단결을 호소, 보건의약단체의 결속력이 공공히 됐다는 평가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