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섬기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400여명이 함께 모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독치과의사회, 치과의료선교회, 기독치과기공사선교회, 기독치위생사회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4년만에 제4차 치과의료선교대회를 열고 전문인 선교를 통한 복음의 진전을 경험했다.
문누가 선교사는 ‘한국 교회 타문화권 선교 역사에서의 전문인 선교사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이모세 선교사는 ‘치과 의료인의 생활과 영성’을 주제로, 신경배 선교사는 ‘전문인 선교사와 교회 개척’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누가 선교사와 이모세 선교사는 치과의사이며, 신경배 선교사는 치과기공사로 모두 10년 넘게 사역을 해온 선교사들로서, 그동안의 경험을 이번 선교대회에서 알리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소개했다.
박진선 치과의료선교회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교 동역자를 모으고 많은 기독치과의료인들을 선교자원으로 발굴, 선교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파송하게 된다”며 “지금은 전문인 선교시대다. 이슬람 등 일반 선교사들에게 막혀있는 곳도 치과의료인은 어디에서든지 환영받는다. 더욱더 주님이 명명하신 대로 깊은 대로 순종해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의 공동대회장인 박태원, 양유식, 김영곤 회장은 “우리들은 묵시론적인 환란과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과 선교가 분리될 수 있는가”라고 자문하며 “하느님이 이번 대회를 통해 그 해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