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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남성 10명중 9명 갱년기 장애

관리자 기자  2004.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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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대 이상 중년 남성 10명중 9명은 각종 갱년기 장애로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대 비뇨기과학교실 박남철 교수는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남성 571명을 대상으로 남성갱년기 장애 정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90%가 각종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78.8%가 ‘성욕감퇴’를 호소했으며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 등 각종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중년 남성은 전체 응답자의 92.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응답자의 28.4%는 남성갱년기 치료가 시급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갱년기 장애에 대한 국내 인식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남철 교수는 “남성 갱년기는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과 달리 국내에선 아직 인식이 적은 편”이라며 “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회피할게 아니라 적극적인 보충요법 등을 써야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조사에는 ▲성욕감퇴 ▲기력감퇴 ▲체력이나 지구력 감퇴 ▲키에 대한 감소 유무 ▲발기상태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