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에 매진 치의학자로 남고 싶어”
“기회가 된다면 향후에도 계속해서 연구하는 치의학자로 남고 싶습니다.”
지난 12일 경북치대 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전국치과대학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민선홍, 안효원 학생팀(지도교수 홍삼표)은 관련 연구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민 씨 등은 ‘법랑모세포종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 분석 및 임상적 고찰(A Genetic and Clinical Study on the Development and Progression of Ameloblastoma)"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민 씨 등은 “매우 기쁘고 너무 큰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지도교수님인 홍삼표 교수님과 연구를 도와주신 임지준 구강병리과 임상강사 등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에 여러 학교에서 온 실력있는 친구들과 좋은 경쟁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같이 고생해 온 같은 서울치대 참가팀(김정우 외 4명)에게는 혼자 수상하게돼 너무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민 씨 등은 발표 당시에도 뛰어난 영어실력과 차분한 발표 및 답변 태도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아 일찌감치 수상이 예상됐었다.
민 씨 등이 연구한 내용은 함치성낭과 법랑모세포종에서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 대규모 유전자 발현 양상을 비교해 법랑모세포종의 생성 및 진행에 관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13개 중요 유전자를 밝힌 것.
지난 6월말부터 이번 발표를 위해 연구에 몰입해왔다는 민 씨 등은 “향후 이같은 연구결과를 SCI 등재 저널에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검증받을 것”이라며 “이들 13개 유전자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추후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민 씨 등은 내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146차 ADA 총회 및 학술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