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남 교수
■학력
경희치대 졸업
경희대 치의학박사
■경력
현) 경희치대 치과재료학 교수
상아질 접착제
상아질접착의 문제점은 법랑질과 달리, 상아질표면에 형성되는 도말층과 상아세관내의 수분 그리고 기계적 성질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아질 접착제가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치과용 도재와 레진의 접착이라든지, 의치상레진과 고무와의 접착, 혹은 합금과 도재의 결합등은 재료과학의 발전에 따라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아질 접착에 관해서는 재료과학적으로 동시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그것들이 서로 상반되는 문제점이기 때문에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완벽한 상아질 접착제가 완성되기 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상아질 접착제의 발달방향
상아질 접착제의 발달은 구조적관점에서는 도말층의 제거, 친수성 레진의 응용, 하이브리드 층의 형성으로 이어져 왔고, 레진단량체의 관점에서는 침투성 레진단량체와 접착성 레진단량체의 합성과 개발에 관한 것이 주류를 이루어 왔는데, 현재는 카복실기를 응용하는 단량체와 인산염기를 응용하는 단량체와 그밖에 아미노기등을 이용하는 단량체 등이 개발돼 있다.
레진단량체의 기능성은 산부식된 상아질의 콜라겐 구조내로 얼마나 침투하는가를 학문적 지표로 해 왔고, SEM과 TEM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히 이 분야가 연구돼 왔다. 그러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의 결합이나 산부식되지 않은 상아질의 구조 혹은 상아질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접착에 활용하는 것과 같은 본질적 해결책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방향의 발달은 nanoleakage에 관한 문제와 다단계 술식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시작된 것인데, self-etching, self-priming, all-in-one 등이 그것이고, 근래에는 이것을 어떻게 한병에 담아 두느냐 하는 묘한 주제에 봉착해 있다.
그러나 이 재료들은 화학적으로 친화성이 없는 재료이므로 한병에 담아 포장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문제가 아니며, 또한 서로 성질이 다른 물질을 단순히 섞어두면 각 물질의 특성을 저하시켜 결국 상아질접착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상아질접착제 개발자들의 의욕은 대단한 것으로서, 상아질 접착에 관계된 상아질의 구조적 문제점과 레진의 침투성에 관한 문제점들이 확인되면서, 수년내에서 접착제의 개발이 상당한 수준까지는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됐으나, 하이브리드